가 있냐고 따지고 싶겠지.
그렇지 그렇게 따져야 한다. 아니 입을 상형한 것이라고
할 때 따졌어야지? ㅎㅎ 따질 사람이 없었다고.... 이해한다.
앞서 無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이 글자의 밑에 있는
점 4개가 바로 손 바닥을 의미한다고 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 점 4개를 도형으로 그린 것이 바로 口다. 이 口를 입과
연결시키면 그냥 입이 아니고 다문 입을 형상화시킨 것이라면
얼추 맞다. 하나님이 숨어 버린 것이니까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것과 서로 연관을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전에서 적힌 의미를 한번 되짚어 보자.
- ㉠입
- ㉡어귀, 사람이 드나들게 만든 곳
- ㉢인구(人口)
- ㉣주둥이, 부리, 아가리
- ㉤입구(入口), 항구(港口), 관문(關門) 따위
- ㉥구멍, 구멍이 난 곳
- ㉦자루, 칼 등을 세는 단위(單位)
- ㉧말하다, 입 밖에 내다
위의 뜻을 보면 일차적인 의미의 뜻은 없다. 다만 원래의
뜻을 확장해서 해석을 하면 모든 것이 다 통할 수 있다.
구멍이 될 수 있는 것은 손 바닥이 나중에 엄지손가락과
소통을 위한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말을 하는 것과는 그것이(ㅁ)이
나중에 직접 소통을 시키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의 입과 관련되어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의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쨌든 이 글자의
유래를 알아야 石이나 各에서의 ㅁ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위에 적힌 맹숭맹숭한 의미로는 백번 죽었다 깨어 나도
못 푼다. 더구나 네모 3개로 만들어진 品자를 해석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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