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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우리 말에 관한 것을 모두 쓸 수 있고, 글자는 비록 간단하고 요약되었지마는 전환하는 것이 무궁하니, 이것을 훈민정음이라고 이른다)라고 확실히 적혀 있는데 그걸 밑지 못한다면 무엇을 밑는단말인가. 세종대왕이
손수 창제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말이 정인지
서문 뒷편에 나온다. 그는 "삼가 여러 해(解 )와 예(例)를 지어서 이 글자에 대한 경개를 서술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승이 없어도 스스로 깨우치도록 바랐사오나, 그 깊은 연원이나 , 자세하고 묘한 깊은 이치에 대해서는, 신들이 능히 펴 나타낼 수 있는 바가 아니다. 공손히 생각하옵건대 우리 전하께서는 하늘이 내신 성인으로서 지으신 법도와 베푸신 시정 업적이 백왕(온갖 임금)을 초월하여, 정음을 지으심도 어떤 선인(先人)의 설을 이어 받으심이 없이 자연으로 이룩하신 것이라. 참으로 그 지극한 이치가 들어 있지 아니한 데가 없으니, (이는) 어떤 개인의 사적(私的)인 조작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한탄하고, 대왕에 대한 경외심을
토로한다. 앞의 정인지의 말로서 판단하건대, 다른 아무도 훈민정음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대왕이 그렇게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는데 누가 그것을 만들 수 있겠는가? 앞으로 해례본 어제서문 속에 들어 있는 비밀을 풀면 지금까지의 쓸데 없는 말싸움은 끝을 볼 것이다. 이제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한 논쟁은 이것으로 마감을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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