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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한글(한자)

말과 글자 한글(한자) 

-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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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무엇이 없단 말인가? 사실 이 글자만 보면 글자 생긴 것만큼이나 갑갑하다. 아무것도 없는데 글자는 왜 저렇게 복잡한가? 일단, 우리의 영원한 친구 네이버로 가보자.

회의문자로 커다란 수풀(부수()를 제외()한 글자)에 불()이 나서 다 타 없어진 모양을 본뜬 글자로 '없다'를 뜻함. 유무()의 (무)는 없다를 나타내는 옛 글자. 먼 옛날엔 (유)와 (무)를 (우)와 (망)과 같이 썼음. 음이 같은 (무)와 결합하여 복잡한 글자 모양으로 쓰였다가 쓰기 쉽게 한 것이 지금의 (무)가 됨

근데 네이버 한자사전은 글자가 조금 복잡하다 싶으면 회의문자라 한다. 이놈의 회의란 여러 사람이 모여서 무슨 논의를 하는 건줄 알았더만 그게 아니고 의미와 관련된 둘 이상의 글자를 합쳐서 만든 거라 한다. 당연한 소리를 뭔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그게 재주라면 재주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뒤의 설명은 불이 나서 다 타 없어진 것을 본떴다고 한다. 그러면 상형문자가 되어야 하지 않는가. 어쨌든 이 글자는 의미상

(도서출판)바른소리에서 출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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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중요한 글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냥 뜻만 대충 새기고 넘어갈 게 아니다. 특히

불교에서는 이 글자를 빼 버리면 종교 자체가 무너질 정도가 아닌가.

이 글자는 道(하나님말씀)에서 넷(4)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글자다. 넷에서 갑자기 하나가 사라진다. 가짜 하나가 떡 하니 나타나는 것이다. 사실 이 때부터 세상은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전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인 것만은 맞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불이 나서 다 타없어졌으니 새로운 세상이 되었네 하고 둘러 댈 수도 있다. 그래도 그렇지 다 타 없어졌는데 뭣이 저렇게 복잡하단 말인가.

잔소리가 넘 길어졌다. 이것은 왼손을 위로 펴고 엄지손가락을 손 바닥 안으로 접어 넣은 모양을 본 뜬 것이다. 왼 쪽 위의 사선이 바로 엄지손가락을 의미하고, 밑의 점 4개는 손 바닥안의 숨겨진 뼈마디를 그렸다고 보면 된다. 하나 둘 셋(하나님과 동일체)이 숨어 있다는 뜻이다. 전체적인 의미를 한번 훓어 보자.

  • ㉠없다
  • ㉡아니다(=)
  • ㉢아니하다(=)
  • ㉣말다, 금지하다(--)
  • ㉤~하지 않다
  • ㉥따지지 아니하다
  • ㉦~아니 하겠느냐?
  • ㉧무시하다(無視--), 업신여기다
  • ㉨~에 관계없이(--)
  • ㉩~를 막론()하고
  • ㉪~하든 간에
  • ㉫비록, 비록 ~하더라도
  • ㉬차라리
  • ㉭(주검을 덮는)덮개
  • ㉭무려(), 대강()
  • ㉭발어사
  • ㉭허무()

    위의 뜻을 쭉 한번 보시라. 그러면 왜 그런 의미가 나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로다. 모르면 무시당할 수도 있다. 도덕경 1장에 '무명천지지시'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을 이름이 없는 것을 하늘과 땅의 시작이라고 읊으면 안되는 이유를 알겠는지? 그리고 저 글자 속에 소립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이 들어 있음을 알면 無자를 이해했다고 해도 되리라.

 

 ■ 無자 속에서 소립자 물리학의 표준모형을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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